본문 바로가기
혜자로운 휴눔 생활/ETC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 페스티나 렌테 Festina lente

by 일하는 휴눔 2016. 9. 26.
반응형

날로 기억력이 나빠지고 있다. 혹 이것이 말로만 듣던 초롱이 치매인가 싶다. (어머니가 들으시면 등짝 스매싱을 날리시겠지) 어쨌든 매일 버벅거림을 갱신하는 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몇 달 전부터 전자도서관 어플을 알게 되서 짬나는 시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전자책을 읽고 있는데 요게 은근히 재미지다. 전자도서관 사용법은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에 대한 간단 리뷰!

 

 

패넘브라의 24시 서점
국내도서
저자 : 로빈 슬로언(Robin Sloan) / 오정아역
출판 : 노블마인 2013.10.02
상세보기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한 동안 경제경영 분야의 책만 읽다보니 감성+창의력이 사막화 되는 기분이라 소설 카테고리에서 아무거나 대여했는데 그때 우연히 얻어 걸린(?) 소설이다.

 

작가의 말이었던가 번역자의 말이었던가.. 암튼 책의 맺음말 부분에서 이 책의 저자인 로빈 슬로언의 독특한 이력을 설명하며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은 작가 본인이 읽고 싶은 내용을 다 때려넣은(?) 한 마디로 자기만족을 위한 소설이었다고 했는데 사알짝 공감가면서도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작가 취향 = 내 취향 이었는지 읽는 내내 오랜만에 지루하지 않은 소설이었다. 물론 결말 부분이 조금 아쉬운 감은 있었지만 중간 중간의 빠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와 묘한 분위기를 한 껏 살려주는 묘사가 좋았던 소설.

 

 

 

 

 

 

 

 

 

 

시작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분위기였지만 알고보면 이 책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은 판타지 소설은 아닌 것 같다. 읽는 내내 어디선가 해리포터랑 헤르미온느가 튀어나올것 같지만 알고보면 알파고에 더 가까운 이야기랄까..ㅋㅋ

 

 

강남역이나 이태원 어느 구석에 페넘브라같은 24시 서점이 있길 작게 소망해보며

 

 

 

 

페스티나 렌테 Festina lente

 

 

 

 

 

 

▷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간단한 줄거리

 

 

책은커녕 어떤 종류의 종이와도 별 인연 없이 살아온 웹디자이너 클레이는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거리로 나앉을 지경이 되자 매달리는 심정으로 서점에 취직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이 서점의 주인은 기묘한 분위기의 노인 페넘브라 씨였다. 밤 근무자가 된 클레이는 손님이 거의 없는 이 서점이 왜 24시간 영업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간혹 오는 손님들은 늘 한밤중에 찾아와 서가를 둘러보지도 않고 곧장 암호 같은 제목을 대며 뒤쪽 서가의 책들을 요구한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그는 "절대 책을 펼쳐보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고, 이 일을 계기로 페넘브라 씨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단 한 번도 불이 꺼지지 않았던 서점이 어둠에 잠기자 한밤중의 단골 손님들은 대혼란에 빠지는데…

 

 

 

[출처 : 알라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