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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제대로 붙기 [쿠팡 vs 네이버] , 과연?

by 일하는 휴눔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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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커머스 관련 기사로 연일 [쿠팡] 과 [네이버]가 등장하고 있어 오랜만에 글을 쓴다.

가장 최근에 본 기사는

네이버의 장보기 시장 진출과 쿠팡의 영업손실 대폭 감소에 대한 내용이었다.

 

→ 쿠팡 영업손실 대폭 감소

 

[이커머스 강자들]②쿠팡, ‘망한다’ 우려에도 ‘로켓배송’ 드라이브…이커머스 ‘최강자’ �

-한국의 아마존 꿈꾸며 ‘계획된 적자’ 과감한 도전 -업계 예상 깨고 영업 손실 대폭 감소 [편집자 주]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다. 매년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커져 왔�

news.naver.com

 

→ 네이버, 홈플러스, GS프레시, 농협하나로마트와 손잡다. 장보기 시장 진출

 

네이버 신선식품 겨냥 '커머스 연합군' 전략 통할까?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홈플러스, GS프레시, 농협하나로마트 등과 제휴를 맺고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장보기’ 서비스로 확대 개편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소상공인 중�

www.digitaltoday.co.kr

 

위 두 기사를 보자 올해 4월에 작성했던 아래 포스팅이 떠올랐다.

 

사진 클릭 시 기존 포스팅으로 이동

 

작년부터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국내 유통업은 앞으로 쿠팡 vs 네이버 두 공룡 싸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신세계, 롯데와 같은 기존 유통 업체들은 이번 네이버 장보기와 같이 온라인 유통 대기업과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거다. 원래도 그렇게 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는 이번 네이버 장보기나 쿠팡 로켓배송(or 로켓 프레쉬) 같은 생활밀착형 상품에 대한 쇼핑 보다는 카카오 선물하기 같은 기프티콘/배송상품 쪽이 더 커질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카카오는 이커머스/유통 카테고리 보단 핀테크, o2o 쪽으로 더 강화되지 않을까 싶다. (워낙 여러 회사를 인수하고 있어서 사업범위가 다양하긴 하지만 ..)

그래서 우리가 흔히 쇼핑! 하면 떠올리는 느낌안에서의 직접적인 경쟁은 네이버 vs 쿠팡이 될거라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네이버 장보기 - 홈플러스 당일배송

 

 

실제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솔루션 이용자들의 신규 연동 채널만 봐도 알 수 있다.

코로나 이후 2분기와 3분기 현재 까지의 쇼핑몰 오픈 건수를 보면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마켓 플레이스가 가장 많다. 특히 쿠팡은 코로나 이후 방역 소홀과 직원 처우/보호 문제로도 이슈가 많았고, 코로나 이전에도 셀러들에 대한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신규 마켓을 오픈하는 셀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왜? 거기 소비자가 있으니까.

잠재고객 많음 -> 셀러 증가 -> 상품증가 -> 잠재고객 증가 -> 반복

셀러는 돈이 있는 곳에 모이고 소비자는 내 니즈를 채워줄 곳에 모인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아직 로켓배송 상품 외 일반 배송에서는 스마트스토어 규모가 훨씬 크지만, 쿠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과연 내년 이맘때쯤엔 어떨지 궁금하다.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누가 이기고 지는것 없이 카테고리 별로 나눠질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결국에는 둘도 서로 일정 부분 협력하는 부분이 생기겠지.

예를 들면 나는 신선식품이나 장보기 카테고리에서는 네이버 장보기보다 쿠팡 로켓프레쉬가 더 잘될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초반이라 앞으로 더 개선이 되긴 하겠지만 일단 현재 네이버 장보기는 [네이버 장보기] 이걸 검색해서 들어가거나 쇼핑 탭에서 이동해야 하는 것 같다. 

그냥 네이버 검색창에 [애호박] 이렇게 검색한다고 해서 네이버 장보기에 올라온 상품이 바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금 [애호박]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파워링크와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다양한 농가 쇼핑몰들을 볼 수 있다.

그저..애호박 하나를 사고 싶었을 뿐인데..

 

 

프로모션을 푸시푸시해서 장보기 탭을 즐겨찾기 해두거나 앱에서 바로가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쿠팡 대비 직관적이지 않고,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불편!

특히 맞벌이부부나 직장인의 장보기가 얼마나 빠르고! 간편함을 요구하는지 안다면...흠

 

 

 

 

장보기에서만큼은 아주 다양한 상품의 비교보단 얼마나 빨리 배송이 오는지! 상품은 괜찮은지, 그래서 얼마인지가 궁금하다구요..

반대로 식품이 아닌 다른 카테고리라면 여전히 네이버 검색이 1번이거나 쿠팡을 갔다가도 다시 네이버 검색을 한 번 더 해보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그 외 카테고리라면 네이버도 쉽게 밀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뇌피셜이지만 이러나 저러나 둘다 ㅎ.. 잘될듯

NAVER 주식이나 살걸 그랬나봄..ㅎㅎ (그래 쿠팡은 언제 상장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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