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할 때 최적의 제목 길이는 어느 정도 일까? 네이버, 다음, 구글, 줌, 네이트 등 각 검색 사이트별 블로그 포스팅 제목 길이를 살펴보았다. 어느 정도 길이로 작성해야 잘리지 않고 블로그 제목이 정확하게 노출되는지 테스트해본 결과를 공유한다.
블로그 제목의 중요성
블로그를 포스팅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키워드라고 예전에 한 번 말한 적이 있다. 그중에서도 제목 키워드는 매우 중요하다. 무언가가 궁금하거나 필요해서 '검색'을 하는 사용자에게 '당신이 원하는 내용이 바로 여기 있어요!'라고 알려주는 간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01. 어디에나 써먹는 좋은 키워드 찾는 법 (키워드 분석 사이트 공유)
개인 기록 목적의 일상글이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만약 노출을 목적으로 열심히 쓴 글이라면? 당연히 제목만 보고 클릭할 수 있도록 유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메인 키워드'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문구'가 가장 중요하지만 <블로그 제목 길이>의 중요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기껏 열심히 쓴 포스팅인데 이상한 부분에서 제목이 짤린다면? 😂 엔딩 맛집으로 소문난 한국 드라마 엔딩처럼 '아니 여기서 이렇게 끊긴다고?' 뭐야 뭐야(!) 당장 클릭해(!) 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한 데서 끊기게 하는 재주가 있는 게 아니라면 가급적 전체 노출이 되는 게 좋을 것이다.
블로그 제목 길이, 얼마가 좋을까?
아래 사진은 이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포스팅 중 하나이다. 예전에 쓴 글이라 당시에는 노출을 염두해두고 쓰기보다는 정말 내가 필요해서 쓰다 보니 제목이 상당히 길다.
예제 포스팅 제목 : NH증권 나무 HTS 설치방법 (모바일 나무앱으로 계좌개설하신 분들 참고)
제목 길이 : 공백 포함 시 41자, 공백 제외 시 33자.
공백 포함 시 40자가 넘는 길이로 상당히 긴 제목이다. 그럼 여러 검색 사이트에서 이 제목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보자.
네이버 검색 기준
PC 기준 네이버는 다른 포털에 비해 비교적 제목 길이를 길게 보여준다. 다른 자료를 찾아봤을 때 공백 포함 평균 50자 까지는 잘리지 않고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검색했을 경우에는 'NH증권 나무 HTS 설치방법 (모바일 나무앱으로 계좌개설하신 분들 참'까지만 나온다. 공백 포함 39자에서 끊기는 것이다. 요즘은 모바일로 검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테스트를 할 때는 꼭 PC/모바일 각각 해봐야 한다.
다음 검색 기준
다음 카카오의 경우에는 다행히 pc, 모바일 모두 제목이 끝까지 노출되었다. 일단 공백 포함 41자 까지는 무난히 나오는 듯하다.
구글 검색 기준
구글의 경우 PC에서 검색하면 공백 포함 34자까지만 노출이 된다. 반면 모바일은 줄 바꿈이 되면서 모두 나온다. 다른 포스팅도 살펴 본 결과 모바일은 전부 줄바꿈 처리해서 모두 노출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PC 쪽이 잘리는 현상을 보인다. 모바일 유입이 많은 추세이긴 하지만 포스팅 종류에 따라 PC 버전이 높은 경우도 있는 만큼 둘 다 놓치지 않으려면 34자 이하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줌 검색 기준
PC 버전으로 검색 한 줌의 제목 길이 결과를 보자. 역시 잘림 현상이 있다. 줌의 경우 PC는 공백 포함 33자. 모바일은 공백 포함 최대 25자 (공백 제외 시 20자) 까지만 정상적으로 노출이 되었다.
네이트 검색 기준
다음은 네이트. 네이트는 다행히 PC와 모바일 모두 정상 노출되고 있었다. 모바일은 구글처럼 줄 바꿈 처리되어 두 줄로 노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빙 검색 기준
마지막 포털 사이트는 빙 BING이다. 줌과 함께 은근히 블로그 유입이 많은 포털 검색 사이트 중 하나인데, 빙의 경우 PC/모바일 모두 공백 포함 37자에서 잘림 현상을 보인다.
블로그 제목 길이 결론
총 6개 포털 사이트의 검색 결과를 살펴보았는데, 제목 길이 노출이 가장 짧았던 곳은 줌이었다. 모바일 기준 공백 없이 글자만 따졌을 때 약 20자. 따라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모든 포털 사이트에 노출을 원한다면 가급적 20자 이내 (공백 제외)의 제목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
제목을 짧게 쓰면 잘림 현상 없이 노출되는 것뿐 아니라 불필요한 키워드나 문장을 쓰지 않게 되는 만큼 가독성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는 나도 조금 더 간결하게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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