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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유행이 지나고 있는 듯한 달고나 커피. (a.k.a. 인싸커피)
이제야 주섬주섬 만들어 보았다.
주변에서 하나 둘 씩 다 만들어 먹기 시작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귀찮은거 딱 질색)
유튜브에서 우연히 얌무님의 달고나커피 만드는 영상을 보고 급 해보게 되었다.
대왕 카누로 만든 대!왕! 달고나커피 였는데
얌무님의 피땀눈물로 만든 달고나커피를 보니까 갑자기 무슨맛인지 궁금해져서 도전!
하지만 귀찮은거 딱 질색인 내가 400번 쉐킷쉐킷 할리가 없잖아..?
뜨거운 커피를 안마시니 집에 우유 거품기가 있을리도 만무해서 잠시 생각을 하다가
사놓고 한 번 인가...쓰고 어딘가에 넣어둔 도깨비 방망이가 생각났다. (=핸드 블렌더)
왜 샀는지 모르겠는데 분명 핸드블렌더에 거품기 세트가 있었던것 같아서 찾아보니 역시나 있었다.
한 번도 써본적 없는 거품기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터보 모드로 돌렸더니 5분도 안되서 완성 할 수 있었다.
(여러분! 역시 장비빨입니다. 연장을 쓰세요)
처음 달고나커피를 추천해준 친구가 전동 거품기쓰면 사방팔방 다 튈 수 있다 그래서 쫄았는데 블렌더에 같이 들어있는 저 길다란 통 (어느회사나 비슷하게 생긴듯함) 에 카누+설탕+물 넣고 돌리니까 전혀 튀지 않았다.
유유상종의 길.jpg
그나저나 제티떡이요..?
머랭 오믈...오믈 뭐요?
뼛속까지 부지런한 코리안피플... 이번 생은 잘못 떨어진것 같아..
달고나커피는 예쁜 유리잔에 (라고 쓰고 코딱지만큼 작아보임) 얼음 없이 담아 먹는게 룰이라는데!
넹 그런거 모르구요^^ 걍 우유!얼음!달고나휘핑! 다 마니마니! 양많이요!!
사람마다 맛있다고 느끼는 포인트가 다 다른것 같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휘핑이랑 우유랑 다 섞어서 부드럽게 먹는게 맛있었다. 약간 부드러운 바닐라라떼 같기도하고? 생각보다 별로 달지 않다.
설거지 귀찮아서 자주는 안해먹겠지만 그래도 믹서기나 거품기 써서 하면 한 번 씩은 해먹을만한 맛이다.
손으로 400번은....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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