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제이:북] 2020.04 독서현황 / 이달의 책 추천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무기력함이 끝나지 않고 있다.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 책을 계속 보고는 있는데 어쩐지 집중은 잘 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읽겠다고 꺼낸 책이 이기적 유전자라니...ㅎㅎ... 당연히 잘 읽힐 리가 없다.

어디선가 이럴 때 일수록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된다고 들은 것 같아 계속 시도는 해보는 중인데 아직 완독은 못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요새는 완독 강박증이 많이 없어져서 지금처럼 집중이 안되면 그냥 아직 때가 아닌가 보다 하고 잠시 제쳐둘 수 있게 되었다. (곧, 다시 만나요 우리)

이 무기력감을 해소하고자 최근 주 3회 이상 걷기 운동을 시작하고, 집에 있을 땐 아주 간단한 거라도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둥 최대한 몸을 움직여보려고 노력 중이다. 확실히 약간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최근 걷기의 매력에 빠져서인지 우연히 하정우의 걷기에 대한 에세이를 읽었을 때 여러모로 공감되는 구절이 많아 이달의 책에도 '걷는사람, 하정우'를 함께 뽑아 보았다.

만약 이 책을 읽는 분들이 계시다면 책을 덮고 나서 꼭 한 번 직접 걸어보길 추천 한다.

직접 몸을 움직이는데서 얻을 수 있는 건강한 에너지가 다른 두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힘을 줄지도 모르니까-

근데 걷는 사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박찬욱 감독의 작업 스타일에 대한 부분이란게 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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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 04월 기준)

1. 출근길의 주문 / 이다혜
▶ 추천 대상 : 일하고 싶은, 일하는, 앞으로도 일하게 될 모든 여성에게 특히 추천
2. 걷는 사람, 하정우 / 하정우
▶ 추천 대상 : 우울과 무기력함으로 고생하는 당신에게
3.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이금이
▶ 추천 대상 :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는 '스토리' 중심의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